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와 자신을 시험하는 기회가 된다. 이번 대회는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고자 한다. 경험의 나눔은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회 준비와 참가 과정에서의 변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매번 새로운 도전이 된다. {asof_date} 기준으로 참가비는 4만원이었으며, 얼리버드 접수로 5천 원 할인받아 3만 5천 원에 등록할 수 있었다. 작년까지는 풀코스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하프 종목에 도전한다. 평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피로감이 쌓여 있었고, 체중 관리에 실패한 상태였다. 대회 전날 수면 장애로 힘든 밤을 보낸 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회장에 가기로 결심한 것은 그 자체로 큰 용기였다.
대회 당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대회장으로 향하는 길은 만석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출발 장소에 도착했지만, 출발선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다. 출발 신호가 울리기까지의 기다림은 짜릿하면서도 불안한 시간을 만들어갔다. 많은 인원이 모인 만큼, 출발 후에도 서로의 페이스가 엇갈려 원활하게 달리기가 힘들었다. 초반부터 느끼는 답답함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대회 중 겪은 어려움과 극복
출발 후 1킬로미터 지점에서 느린 페이스에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6분 35초의 기록으로 시작했지만, 더욱 힘든 상황은 계속됐다. 대회 중 다수의 주자들이 서로의 페이스에 맞추지 못하고 거리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달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2킬로미터에서는 11분 50초의 기록을 세웠으나, 여전히 2시간 페이스메이커와의 거리는 멀었다.
3킬로미터를 지나면서 점차 주위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날씨가 더워지며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다. 힘든 날씨 속에서 체중 증가와 피로감이 겹치며 더욱 힘든 마음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5킬로미터 지점에서 급수대를 이용하면서 다시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행 중 마주한 다양한 상황
14킬로미터 지점에서 자전거 타는 이들의 소음이 인상적이었다. 주로에서 자전거와 주자가 겹치는 상황은 매번 긴장감을 주었다. 주자들은 급수대를 찾기 위해 서로의 동선을 잘 조정해야 했다. 이를 통해, 대회에서의 협력과 배려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주변의 힘든 얼굴들을 보며 나도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들이 많았다.
결국 19킬로미터를 넘긴 시점에서 다시 힘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주변의 주자들을 추월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시도하였다. 1시간 56분 38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자신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무리와 다음 도전을 위한 다짐
대회가 끝난 후,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으나 여전히 뿌듯함을 느낀다.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마라톤 대회 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 도전할 것이다. 6월 11일 전마협 하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준비를 잘하는 만큼, 대회에서 느끼는 고통은 줄어들 테니까.
마라톤 대회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는 앞으로의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